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, 3년 더 받는 꿀팁

교통비를 줄이기 위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한 지 1년 정도 돼 가고 있어요
처음엔 정말 체감이 될까 싶었는데, 사용내역을 보면 확실히 절약되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.

신용카드 대중교통 할인으로도 매달 약 8만 원 정도 나갔던 교통비가,
기후동행카드로 바꾼 뒤로는 월 55,000원으로 고정됐어요.

청년 할인 혜택이 적용됐기 때문에 매달 25,000원 정도 절약하고 있는 셈이죠.
1년 치를 보면 약 30만 원 정도 교통비 절감하는 거라 효과가 정말 크더라고요.

 

 

아, 참고로 실물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는 분들이 있는데 갤럭시 이용자라면 모바일이 훨씬 편해요.
저도 귀찮아서 안 바꾸고 있다가 카드를 놓고 온 경험이 있어서 최근에 바꿨는데 잃어버릴 걱정도 없고 좋아요.

다만, 이 할인 혜택은 청년 나이 기준인 만 39세까지만 적용돼요.
그 이후부터는 월 6만 2천원으로 요금이 올라가기 때문에, 몇 년 남지 않아서 좀 아쉬웠죠.

 

군복무자 혜택, 청년 할인 최대 3년 연장 

올해 3월, 서울시에서 기후동행카드 관련 정책을 개선하면서 군 복무 이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 좋은 조건이 생겼어요.
바로 복무 기간만큼 청년 할인 혜택을 연장해 주는 제도예요.

 

복무기간	연장기간
2년 이상 5년 미만	만 42세까지
1년 이상 2년 미만	만 41세까지
1년 미만	만 40세까지

 

 

기존에는 만 39세까지만 청년 요금이 적용됐지만, 이번 개정으로 최대 3년까지 연장할 수 있게 되었어요.
저는 군복무를 2년 넘게 했기 때문에 만 42세까지 3년 연장 대상이었죠.

 

군생활이 엄청 힘들었는데 이제야 뭔가 보상을 받는 느낌이에요.

 

연장 신청 방법, 서류 없이 가능

솔직히 이런 혜택들이 찾으면 많을거에요.
하지만 대부분 신청방법이 번거로운 경우가 많아서 안 하죠.

 

원래는 병적증명서와 관련 서류를 직접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지만, 이번 개편을 통해 정말 간편하게 바뀌었어요.
티머니 카드&페이 홈페이지에서 제대군인 할인 연장 신청 메뉴에서 병적 이력만 인증하면 끝이에요.

별도의 서류도 필요 없고 승인도 바로 되더라고요.

저처럼 최대 3년 연장 혜택을 받으면 약 100만 원 가까운 교통비를 아낄 수 있어요.
기후동행카드를 사용 중이거나, 청년 할인 종료 시점이 다가오는 분들이라면 꼭 확인해 보세요.